일본 생활의 복잡한 행정·일상 고민, 전문 코디네이터가 돕는다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늘어나면서 비자, 취업, 의료, 일상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고민도 한층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입관청)이 도입한 '외국인 지원 코디네이터' 제도가 본격적으로 전국에 확대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지원 코디네이터는 단순한 안내원 역할을 넘어, 여러 행정 부처와 연계하여 외국인 주민이 겪는 복잡한 행정 및 생활 문제를 전문적으로 상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입니다. 일본에서 학업이나 직장 생활을 시작한 외국인들에게는 현지 적응과 문제 해결을 위한 든든한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국 38개 도도부현 배치 완료, 전문성 검증된 인력 활약
입관청이 2024년도에 처음 개시한 '외국인 지원 코디네이터' 인증 제도에 따라, 지금까지 총 162명의 코디네이터가 합격하여 일본 전국 38개 도도부현의 상담 창구에 배치되었습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엄격한 과정을 거쳐 전문성을 검증받았습니다.
- 전문 교육 이수: 재류자격(비자) 제도, 출입국 절차는 물론, 외국인 주민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멘탈 헬스 케어 등 폭넓은 분야의 전문 지식을 학습합니다.
- 인증 시험 합격: 교육 과정을 마친 후 수료 인증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정식 코디네이터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 유효 기간 관리: 인증의 유효 기간은 3년으로 제한되어 있어, 지속적인 전문성 유지가 요구됩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 지자체 상담 창구에 상주함으로써, 외국인 주민들은 언어 장벽이나 복잡한 법적 절차 앞에서도 보다 정확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담 인력 대폭 증원 및 활동 영역 확대 계획
일본 정부는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의 수요와 다양해지는 상담 내용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우선 이번 회기 연도(올해 중) 내에 코디네이터 인원을 현재의 약 2배 수준인 300명 규모로 늘릴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상담의 질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활동 무대 역시 크게 넓어집니다. 현재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식 상담 창구로 활동 장소가 제한되어 있으나, 내년도(2027년도)부터는 외국인들이 실제로 생활하고 일하는 현장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곳으로 활동 영역이 확장됩니다.
- 외국인이 근무하는 기업 및 사업장(취업처)
-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대학 및 전문학교(취학처)
- 민간 외국인 지원 단체
이를 통해 행정 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일상 공간에서 편리하게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처우 개선 및 국가 자격화 논의로 전문성 강화
입관청은 외국인 지원 코디네이터의 사회적 인지도를 높이고, 이들의 전문성에 걸맞은 평가와 처우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디네이터가 안정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처우 개선 방향성을 올해 안에 제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토회에서는 이 제도를 향후 '국가 자격'으로 승격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입관청은 해외 주요국의 선진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타당성을 검토하여 국가 자격화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입니다.
일본 생활 중 예기치 못한 비자 문제나 행정 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거주 지역의 지자체 창구를 방문해 국가 인증을 받은 '외국인 지원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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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時事通信